수원이 인스타에 올린 '불투이스 득남 축하' 게시물

[수원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1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는 불투이스(32) 영입을 '애피셜'로 공식화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수원은 7일 정오께 공식 인스타그램에 갓난아이의 사진을 하나 올렸다.

그러면서 "2021년 K리그 베스트11 불투이스 선수의 득남을 축하합니다"라고 한국어와 네덜란드어로 적었다.

수원으로 달려가는 불투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뒨 불투이스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수원이 헨리와 결별하고 불투이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지난달 말에는 수원과 불투이스의 계약이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수원은 부인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수원이 득남 축하 게시물로 불투이스의 영입을 공식화 한 것이다.

수원에 따르면 구단과 불투이스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 불투이스가 아직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헤딩도 잘 하는 불투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산을 마친 불투이스가 한국에 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른 격리 기간을 거쳐야 수원에 합류할 수 있다. 일러도 이달 말은 돼야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원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는 '옷피셜'이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팬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 없었던 수원 프런트들은 결국 '애피셜'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해 베스트 11 뽑힌 불투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 관계자는 "사실상 우리 선수가 된 불투이스에게는 따뜻한 축하를 건네고, '오피셜'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드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출신 불투이스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72경기를 뛰며 4골을 넣었다.

2020년에는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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