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간 20승 현대건설 vs 시즌최다 13연승 도로공사…8일 빅뱅

최단기간 20승 현대건설 vs 시즌최다 13연승 도로공사…8일 빅뱅

주소모두 0 501 2022.01.06 10:46

현대건설은 V리그 여자부 최초 30승 도전도

도로공사는 단일 정규리그 최다인 14연승 도전

시즌 19승을 자축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시즌 19승을 자축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현대건설 배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경기에서 19승을 거둔 '1위' 현대건설과 최근 12연승 행진을 이어간 '추격자' 한국도로공사가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기록'과 '기세'를 걸고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20경기에서 19승(1패)을 거두며 승점 56을 쌓았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독주 체제를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21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올해 1월 5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12연승 행진을 벌이며 2위(승점 45·16승 4패)로 올라섰다.

8일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승리하면, 현대건설의 독주 체제는 더 견고해진다.

12연승 달성한 현대건설
12연승 달성한 현대건설

2021년 12월 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GC 인삼공사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12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건설은 '21경기 만에 20승'이라는 사상 최초 기록에도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흥국생명이 2007-2008시즌 달성한 '23경기 20승'이다.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꺾고 '21경기 20승'에 성공하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승(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 25승 5패) 기록 경신도 유력해진다.

V리그 여자부는 '7번째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팀당 경기 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었다.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가면 단일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은 물론이고, 사상 처음으로 '30승' 달성에도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역대 최다 경기를 치르면서도 단일 정규리그 최소패(2007-2008시즌 흥국생명 24승 4패)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건설의 '20경기 20승' 도전에 발목을 잡은 팀은 도로공사다.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후 최다인 12연승을 내달렸지만, 지난해 12월 7일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후 다시 7연승을 거두며 20승 고지 점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의 트윈 타워, 김연견·황민경·고예림의 견고한 수비,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화력 등이 어우러져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풀 타임 2년 차 세터' 김다인도 크게 성장했고, 레프트로 자리 잡은 정지윤과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도 분위기를 바꾸는 카드로 활약 중이다.

야스민(오른쪽)과 켈시의 자존심 대결
야스민(오른쪽)과 켈시의 자존심 대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시즌 현대건설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도로공사는 8일 현대건설의 20승 달성 저지에 나선다.

11월 17일까지 4승 4패로 고전하던 도로공사는 이후 12경기에서 내리 승리했다.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국가대표 레프트 박정아가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베테랑 센터 정대영·배유나가 중원을 지킨다.

이윤정과 이고은의 '2인 세터 체제'도 자리 잡았고, 리베로 임명옥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하다.

올 시즌 V리그 팀 최다 연승은 현대건설과 도로공사가 기록한 12연승이다.

도로공사가 8일 현대건설을 또 한 번 꺾으면, 도로공사는 올 시즌 최다인 13연승 기록을 달성한다.

현대건설전 고비를 넘기면 V리그 여자부 역대 단일시즌 최다인 14연승(2009-2010시즌 GS칼텍스)에도 도전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5:23 3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05:22 2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5:22 3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5:22 2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5:22 3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05:22 3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5:22 4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5:22 3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5:22 3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5:22 3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5:21 3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5:21 4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05:21 3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