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있다" 2군 FA 전유수·국해성·강동연…새 팀 찾을까

"우리도 있다" 2군 FA 전유수·국해성·강동연…새 팀 찾을까

주소모두 0 1,581 2021.12.30 11:14

2군 FA 신설…연봉 100%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영입 가능해 실효성 논란

2군 FA 전유수
2군 FA 전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뜨거웠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거포 박병호가 29일 kt wiz와 3년 총액 30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1군 FA 시장엔 정훈, 허도환 등 2명의 선수만 남았다.

정훈은 30일 원소속 팀 롯데 자이언츠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고, 허도환은 꾸준히 원소속팀 kt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1군 FA 시장은 이르면 새해가 오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다.

1군 FA 시장이 문을 닫아도 스토브리그는 계속된다. 아직 2군 FA 3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군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각 구단에 전력 보강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로 올해 2군 FA를 신설했다.

퓨처스리그 FA 자격 대상은 소속, 육성, 군 보류, 육성군 보류 선수로 1군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인 선수가 해당한다.

올해 2군 FA 자격을 얻은 14명 중 3명 만이 FA 신청을 했다.

kt에서 뛴 우완 투수 전유수(35)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외야수 국해성(32), NC 다이노스에서 뛴 우완투수 강동연(29)이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현재 개인 훈련에 집중하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원하는 팀은 직전 시즌 연봉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원소속구단에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영입할 수 있다.

전유수의 2021년 연봉은 1억500만원, 국해성은 5천만원, 강동연은 4천400만원이다.

세 선수의 새 시즌 연봉은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할 수 없고, 계약금도 없다.

1군 FA 시장이 마무리되고 보상선수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들에게 손을 내밀 구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세 선수는 FA 미아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많진 않지만,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2군 FA는 차기 시즌 한국시리즈 종료까지 FA 자격을 유지한다. 약 1년 동안은 해당 선수를 영입하려면 원소속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차기 시즌 한국시리즈까지 미계약 선수로 남으면 보상금 없이 이적할 수 있다.

일각에선 2군 FA가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고 꼬집는 목소리도 있다.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하고 2군 FA 제도를 신설했으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차 드래프트가 2군 선수들의 이동을 돕는 실질적인 제도라고 반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160 U-17 여자축구대표팀, 2025 여자 월드컵 치르러 모로코행 축구 05:23 1
60159 '가을 약골'은 잊어라…PS 첫 승 삼성 최원태 "강민호 형 덕분"(종합) 야구 05:23 5
60158 홍명보 감독 "브라질전은 강팀 상대할 좋은 기회…상태 좋다"(종합) 축구 05:22 2
60157 선두타자 홈런 삼성 이재현 "확률 높은 직구에 포커스 맞췄다" 야구 05:22 1
60156 너무 더운 중국 상하이…골프·테니스 대회 진행에도 차질 골프 05:22 4
60155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한국 압박·역습 능해…손흥민 위협적"(종합) 축구 05:22 2
60154 홍명보 감독 "브라질전은 강팀 상대할 좋은 기회…상태 좋다" 축구 05:22 1
60153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축구 05:22 2
60152 A매치 최다 출전 앞둔 손흥민 "제일 행복한 하루 됐으면" 축구 05:22 4
60151 최정 5번 타순에 배치한 이숭용 SSG 감독 "데이터 따른 것" 야구 05:22 2
6015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5:22 3
60149 안병훈, PGA 투어 일본 대회 첫날 공동 1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1 2
60148 프로야구 한화, 박성웅·이성민 등 선수 7명 방출 야구 05:21 1
60147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4-66 삼성 농구&배구 05:21 2
60146 MLB 토론토, 양키스에 3승 1패…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착(종합) 야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