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에 시즌 첫 승리로 선두 질주…최하위 삼성은 8연패(종합)

kt, SK에 시즌 첫 승리로 선두 질주…최하위 삼성은 8연패(종합)

주소모두 0 476 2021.12.26 19:07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에 39점 차 대승

'희비교차'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6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서울 SK의 경기.
KT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1.12.26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2위 서울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kt는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86-82로 이겼다.

kt는 시작부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에 오른 kt는 2위 SK(18승 8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10월 30일 전주 KCC와 경기부터 홈에서 한 번도 안 진 kt는 구단 역대 최다 홈 9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kt는 2010년 2월부터 그해 10월까지 두 시즌에 걸쳐 정규리그 홈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kt는 또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 상대 연패 기록을 3경기에서 끊어냈다.

허훈 종횡무진
허훈 종횡무진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6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서울 SK의 경기.
KT 허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1.12.26 [email protected]

아울러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SK는 연승이 4경기에서 끊겼다.

23-17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한 kt는 정성우의 3점과 김영환의 중거리 점프슛, 캐디 라렌의 연속 득점 등을 엮어 32-21, 11점 차로 달아났다.

쿼터 종료 2분 40여초를 앞두고는 잠잠하던 허훈이 3점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고, 1분여에는 하윤기가 원핸드 덩크를 꽂아 홈 관중석을 뜨겁게 만들었다.

흐름을 탄 kt는 3쿼터 막판 김동욱의 3점과 라렌의 연속 골밑 득점 등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SK는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kt 공격을 좀처럼 막지 못했다.

4쿼터 들어서는 격차가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SK는 골밑에서 고군분투한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외곽포 덕에 쿼터 막판 78-83, 5점 차까지 추격했다.

라렌 막기
라렌 막기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6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서울 SK의 경기.
KT 캐디 라렌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12.26 [email protected]

승부는 마지막 1분에 갈렸다.

양홍석이 1분 2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이어진 SK 공격에서 최준용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6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kt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라렌이 27득점에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며 kt 승리에 앞장섰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15점 8리바운드를 올린 양홍석이 가장 빛났다.

kt 에이스 허훈은 전반 3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총 12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슛하는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
슛하는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홈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4-65로 완파했다.

라숀 토마스가 20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5점 6리바운드), 김동준(14점 6어시스트), 함지훈(1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에릭 버크너(11점 8리바운드), 김국찬(10점)까지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한국가스공사를 혼쭐냈다.

한국가스공사 클리프 알렉산더는 20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2승 13패로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5위가 됐다.

결승 득점 올리는 오리온 최승욱.
결승 득점 올리는 오리온 최승욱.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 오리온은 서울 삼성을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여 66-64의 진땀승을 거뒀다.

13점 차까지 앞서다가 4쿼터 후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64-64로 맞선 경기 종료 3초 전 최승욱의 미들슛으로 천금 같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최승욱이 기록한 2득점이 바로 결승점이 됐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삼성은 종료 29초 전 공격권을 쥐었으나 김시래의 뼈아픈 턴오버가 나와 결국 쓴맛을 봤다.

2연승 한 오리온(13승 12패)은 4위를 지켰다.

이날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22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머피 할로웨이가 16점 13리바운드, 이승현이 14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최하위 삼성은 8연패 및 원정 1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패(6승)째를 당했다.

다니엘 오셰푸가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오셰푸를 받쳐주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20 '끝판대장' 오승환 은퇴, 2006년 WBC 4강 신화 멤버 모두 퇴장 야구 05:23 1
58319 '강백호 9회 역전 2점포' kt, 한화에 짜릿한 5-4 승리 야구 05:22 1
58318 신민재, 역전 만드는 3타점 적시 2루타 '신민재 3타점 2루타' LG, 두산에 4-3 진땀승…선두 탈환(종합) 야구 05:22 0
58317 [영상] '굿바이 토트넘, 헬로 LA'…손흥민, LAFC로 전격 이적 축구 05:22 1
58316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13-12 NC 야구 05:22 1
58315 "NC다이노스 창원에 머물 수 있게"…소상공인들, NC파크 캠페인 야구 05:22 1
58314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21위 유지…스페인 1위 탈환 축구 05:22 1
58313 토트넘 양민혁, 다시 임대될 듯…영국 2부 포츠머스 유력 축구 05:22 1
58312 안혜지·김소니아·김단비 각 팀 농구 대표선수 박신자컵 총출동 농구&배구 05:22 1
58311 MLB 보스턴, 고작 46경기 뛴 신인과 1천800억원에 8년 계약 야구 05:22 1
58310 박성현의 티샷. KLPGA 뜨거운 팬클럽 응원받은 박성현, 2년 만에 67타 골프 05:21 0
58309 윤이나·박성현, 뜨거운 팬 응원에 모처럼 신바람(종합) 골프 05:21 1
58308 2024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젠 파월 메이저리그 최초 여성 심판 탄생…파월, 이번 주말 데뷔 야구 05:21 0
58307 뉴캐슬 이긴 '팀K리그' 선수단, 애장품 기부 경매 축구 05:21 0
58306 한국 아마 골프계 산실 '송암배 골프대회' 19일 대구CC서 개막 골프 05: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