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조만간 '빅리그'로?…올 시즌에는 이적 불가

김민재, 조만간 '빅리그'로?…올 시즌에는 이적 불가

주소모두 0 2,725 2021.10.06 08:15

'1년 이적 불가' 특별 조항 있어…바이아웃 124억유로

공 걷어내는 김민재(왼쪽)
공 걷어내는 김민재(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터키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5)가 올 시즌에는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떠날 수 없을 전망이다.

터키 매체 아잔스포르 등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김민재와 페네르바체 구단의 계약 내용에는 '1년 이적 불가' 조항이 삽입돼 있다.

김민재는 올해 8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4년 계약을 했는데, 매체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200만유로(약 27억5천만원)다.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 받던 350만유로(약 48억2천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유럽 무대 진출을 원하던 김민재는 연봉보다 꿈을 택했다.

대신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900만유로(약 123억9천유로)로 비교적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잔스포르는 "김민재의 가장 큰 꿈은 스페인이나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900만유로의 바이아웃을 계약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기량을 고려할 때 '빅리그' 구단들이 부담하기에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에는 이 금액을 지불해도 다른 팀이 그를 데려갈 수 없는데, 계약서에는 첫 1년은 페네르바체에 남는다는 '특별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 김민재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페네르바체는 계약의 25%를 받기로 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서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첫 두 경기 외 7경기에서는 주소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360 임성재,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R 20위…셰플러 선두 골프 05:23 2
56359 고진영 "US오픈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욕심내지 않겠다" 골프 05:23 2
56358 K리그1 대구, 김병수 감독 데뷔전서 광주와 1-1…PK 장군멍군 축구 05:23 2
56357 '송성문 눈물'에 울컥한 홍원기 키움 감독 "모두의 마음일 것" 야구 05:22 2
56356 김홍택, 골프존 G투어 4차 대회 우승…통산 15승 달성 골프 05:22 2
56355 유격수 선발 출전 다저스 김혜성, 양키스 상대로 시즌 2호 홈런 야구 05:22 3
56354 KLPGA 정윤지, 퍼팅 그립 바꾸자 3년 미뤘던 두 번째 우승 골프 05:22 2
56353 '데뷔전 무승부' 김병수 "선수들 투혼 만족…더 위대해질 것" 축구 05:22 2
56352 손흥민, 올여름 사우디행 가능성…"훨씬 높은 연봉 제안받을 것" 축구 05:22 2
56351 라건아, 한 시즌 만에 KBL 복귀…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 농구&배구 05:22 2
56350 KLPGA 2승 정윤지 "새벽 5시에 우승 소감 미리 썼어요" 골프 05:22 2
56349 20대 여성 몰린 프로야구…카카오 캐릭터 동반 인기몰이 야구 05:22 2
56348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05:22 2
56347 김하성, 트리플A 경기서 3타수 무안타 2타점…타율 0.154 야구 05:21 3
56346 [프로야구 중간순위] 1일 야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