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3점슛 18개' 인삼공사, SK 4연승 저지…맞대결 전승

'시즌 최다 3점슛 18개' 인삼공사, SK 4연승 저지…맞대결 전승

주소모두 0 392 2021.12.16 21:00

스펠맨 30득점·변준형 18득점 12어시스트 더블더블

스펠맨 덩크
스펠맨 덩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곽포를 앞세워 또 한 번 서울 SK의 발목을 잡았다.

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

4연패로 주춤하다 이달 12일 서울 삼성전에서 연패를 끊어낸 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반등했다.

12승 9패가 된 인삼공사는 3위를 유지, 2위 SK(14승 7패)와 승차를 3경기에서 2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인삼공사는 1, 2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SK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인삼공사를 꺾으면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인삼공사에 3연패를 당하면서 다음 라운드를 기약하게 됐다.

또 SK는 리그 3연승과 홈 3연승을 주소모두 마감했다.

직전 삼성전에서 3점 슛 17개를 쏟아낸 인삼공사는 이날 시즌 최다인 18개를 몰아치며 상대의 기를 눌렀다.

오마리 스펠맨이 30득점 6리바운드, 변준형이 18득점 1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전성현이 19득점, 오세근도 16득점을 더하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자유투 던지는 변준형
자유투 던지는 변준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부터 3점포 6개를 터트리며 25-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조금 더 멀리 달아났다.

전성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오세근이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쿼터 후반에는 문성곤의 외곽포가 림을 갈라 49-36까지 틈을 벌렸다.

SK가 최준용과 자밀 워니를 앞세워 45-51까지 추격했지만, 스펠맨과 변준형이 공수에서 버틴 인삼공사가 58-48로 10점 차 리드를 지켰다.

오세근은 2쿼터 10분간 홀로 13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끌려가던 SK는 3쿼터에서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추격을 시작했다.

쿼터 중반 최준용이 내리 7점을 더해 60-67로 틈을 좁혔다.

인삼공사가 쿼터 후반 스펠맨의 깔끔한 연속 덩크로 77-66을 만들자, SK가 안영준의 3점포와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인삼공사가 스펠맨과 문성곤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나려 하자 이번에는 김선형과 최준용이 외곽포로 응수하면서 SK가 77-85로 따라붙은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97-85로 앞선 쿼터 중반 스펠맨이 5반칙 퇴장을 당한 데다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를 내줘 잠시 흔들리는 듯했으나, 전성현과 변준형이 3점포로 중심을 잡았다.

경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는 대릴 먼로가 3점 슛을 꽂아 110-97로 승기를 굳혔다.

SK는 워니가 29득점 14리바운드, 최준용이 23득점, 안영준이 21득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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