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로 키움 떠난 브리검, 대만프로야구 복귀 유력

가정사로 키움 떠난 브리검, 대만프로야구 복귀 유력

주소모두 0 998 2021.12.04 19:05
역투하는 제이크 브리검
역투하는 제이크 브리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안타까운 가정사로 인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결별한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33)이 대만프로야구(CPBL)로 복귀할 듯하다.

대만 야구 전문 매체 'CPBL 스태츠'는 4일 푸방 가디언스가 브리검과 계약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키움에서 뛰며 104경기에 등판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올렸다.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한 브리검은 대만 프로야구 웨이추안 드래건스에 입단했다.

브리검은 올해 웨이추안에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0.45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키움은 브리검의 팔꿈치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 탓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을 포기했다.

하지만 브리검이 대만프로야구에서 위력적인 공을 던지자 키움도 발 빠르게 재영입을 결정했다.

키움은 조쉬 스미스를 단 2경기 만에 내보내고 브리검을 다시 데려왔다.

브리검은 10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의 빼어난 성적으로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브리검은 7월 12일 임신한 아내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구단의 양해를 받고 떠난 브리검은 여러 안타까운 가정사가 겹치며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결국 키움 구단은 9월 4일 브리검을 임의탈퇴 처분했다.

임의탈퇴는 1년 동안 해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브리검은 내년 9월 이후에나 KBO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

사실상 내년에 한국에서 뛸 길이 막힌 브리검은 대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6.20 23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6.20 22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6.20 25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6.20 25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6.20 25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6.20 22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6.20 25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6.20 21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6.20 21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6.20 25
56869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6.20 24
5686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6.20 23
56867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6.20 26
56866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농구&배구 06.20 22
56865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8 삼성 야구 06.2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