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삼성생명 잡고 시즌 첫 연승…이민지+이소희 31득점

BNK, 삼성생명 잡고 시즌 첫 연승…이민지+이소희 31득점

주소모두 0 482 2021.12.03 21:13
드리블하는 이민지
드리블하는 이민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BNK는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84-69로 이겼다.

1일 부천 하나원큐를 86-75로 꺾으며 5연패에서 탈출한 BNK는 이로써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3승 9패가 된 BNK는 5위에 머물렀으나 4위 삼성생명(5승 7패)과 승차는 2경기로 좁혔다.

동시에 최하위 하나원큐(1승 11패)와 격차는 2경기로 벌렸다.

BNK에서는 이민지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6득점, 이소희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15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진안이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소희 슛
이소희 슛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노현지(11득점), 김진영(10득점)까지 총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BNK는 전반 삼성생명의 두 배가 넘는 점수를 올리며 52-25로 크게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김진영과 이민지, 이소희, 진안 등 4명이 전반 나란히 10점씩을 올리면서 BNK의 구단 사상 전반 최다 득점(종전 47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3점 슛 11개를 던져 단 1개를 성공하는 등 외곽이 터지지 않았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각각 14개-22개, 5개-12개로 밀렸다.

BNK는 3쿼터 초반 이소희의 3점 슛과 노현지의 득점포로 57-25까지 틈을 벌렸다.

삼성생명이 이주연의 연속 3점포에 이어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 신이슬의 외곽포 등으로 44-67까지 뒤를 쫓았으나, 크게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쿼터 후반 김한별의 3점 슛과 이민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BNK는 다시 달아났다.

72-44로 앞선 BNK는 4쿼터 득점에서 12-25로 밀렸으나, 주도권은 끝까지 지켜냈다.

문지영이 4쿼터에 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이주연이 16득점, 신이슬이 11득점, 배혜윤이 10득점 등으로 분전했다.

김보미(오른쪽 검은 옷) 은퇴식
김보미(오른쪽 검은 옷) 은퇴식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김보미(3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부장의 은퇴식이 열렸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김보미 부장은 금호생명, 하나은행, KB를 거쳐 2018-2019시즌부터 삼성생명에서 선수로 뛰며 정규리그 495경기를 소화했다.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5경기 평균 12득점 4.6리바운드의 성적으로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끈 뒤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6.20 23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6.20 22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6.20 25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6.20 25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6.20 25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6.20 22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6.20 25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6.20 21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6.20 21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6.20 25
56869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6.20 24
5686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6.20 23
56867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6.20 26
56866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농구&배구 06.20 22
56865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8 삼성 야구 06.2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