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료가 뽑은 '2021년 프로야구 최고 선수'

이정후, 동료가 뽑은 '2021년 프로야구 최고 선수'

주소모두 0 1,080 2021.12.01 16:45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동료가 뽑은 2021년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를 열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한 '2021년 올해의 선수상'은 이정후가 받았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60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타율 0.393)에 등극했다.

이정후가 아버지에 이어 타격왕에 오르면서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이 탄생했다.

이정후는 출루율 3위(0.438), 장타율 4위(0.522),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나타내는 조정 득점 창출력(wRC+)에서는 165.8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무대에 오른 이정후는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어서 더 뜻깊다. 선수들 주소모두 추운 겨울 잘 보내고, 내년 그라운드에서 재밌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wiz 강백호
kt wiz 강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선수협은 올해의 선수 외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투수, 포수 부문 시상자도 뽑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제공한 수비 성적과 선수들의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했다.

1루수 수상자는 강백호(kt wiz)였다. 강백호는 수비보다 타격이 더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지만, 동료들은 강백호를 '공·수를 겸비한 1루수'로 꼽았다. 강백호는 야구 게임 이용자들이 뽑은 '스타플레이어상'도 받았다.

강백호는 "올해 많은 일이 있었다. 성장할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도쿄올림픽에서 해설자의 한 마디로 불거진 '태도 논란'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루수는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3루수 최정(SSG 랜더스), 유격수 오지환(LG 트윈스), 외야수는 최지훈(SSG), 구자욱(삼성), 배정대(kt)가 동료들의 선택을 받았다.

투수 부문에서는 전역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고영표(kt)가, 포수는 강민호(삼성)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자

부문 수상자(소속)
올해의 선수상 이정후(키움)
1루수 강백호(kt)
2루수 김상수(삼성)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포수 강민호(삼성)
투수 고영표(kt)
외야수 최지훈(SSG)
구자욱(삼성)
배정대(kt)

◇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퓨처스 수상자

구단 투수상 야수상
kt 이정현 전진영
두산 최세창 전민재
삼성 이승민 김현준
LG 임준형 손호영
키움 이종민 이주형
SSG 조요한 김규남
NC 강태경 김주원
롯데 김창훈 장두성
기아 최용준 김선우
한화 이승관 장지승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6.20 23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6.20 22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6.20 25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6.20 25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6.20 25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6.20 22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6.20 25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6.20 21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6.20 21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6.20 25
56869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6.20 24
5686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6.20 23
56867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6.20 26
56866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농구&배구 06.20 22
56865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8 삼성 야구 06.2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