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역대 최다 7번째 발롱도르…"코파아메리카 우승이 열쇠"

메시, 역대 최다 7번째 발롱도르…"코파아메리카 우승이 열쇠"

주소모두 0 906 2021.11.30 07:27

2위 레반도프스키 큰 점수 차로 제쳐…5회 우승 호날두와 격차 벌려

야신상은 이탈리아 '유로 2020 우승' 주역 돈나룸마

발롱도르 받은 메시
발롱도르 받은 메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가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시는 각국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을 받아 580점을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축구선수 메시
최고의 축구선수 메시

[EPA=연합뉴스]

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3위,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4위에 자리했다.

1956년 처음 시작돼 올해 65회째를 맞은 발롱도르에서 메시는 개인 통산 7차례(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2021) 수상에 성공해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해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발롱도르 '2연패'에 성공했다.

이 상을 5회(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벌렸다.

시상식에 불참한 호날두는 올해 투표에서 6위로 밀렸다.

발롱도르 투표 2위 그쳤지만 스트라이커상 받은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투표 2위 그쳤지만 스트라이커상 받은 레반도프스키

[EPA=연합뉴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한 2018년을 제외하면 2008년부터 14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나눠 가졌다.

메시의 수상은 예견된 결과다

메시는 올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어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 대회에서 득점왕, 도움왕에 최우수선수(MVP)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원맨쇼'를 펼쳤다.

수아레스로부터 트로피 받는 메시
수아레스로부터 트로피 받는 메시

[AP=연합뉴스]

소속팀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020-2021시즌 후반기 27골을 넣었고,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로 이적한 뒤에는 4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2년 전 수상했을 때엔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놀랍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이번 수상의 '열쇠'가 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2021년 뮌헨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골을 넣으며 더 정교해진 '득점 기계'의 면모를 뽐낸 레반도프스키는 새로 제정된 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에 한몫 한 잔루이지 돈나룸마(PSG)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거머쥐었다.

야신상 받은 돈나룸마
야신상 받은 돈나룸마

[EPA=연합뉴스]

21세 이하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코파상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신성 페드리의 차지가 됐다.

2021-20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됐다.

여자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 여자팀의 2020-2021시즌 트레블의 주역인 알렉시아 푸케야스가 수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91 빠른 발로 홈에 들어와 시즌 55번째 득점을 챙긴 이정후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05:23 0
58290 밝은 표정으로 답하는 류지현 감독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05:23 0
58289 호주와의 경기에 나선 남자 농구 대표팀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호주에 36점 차 완패 농구&배구 05:23 0
58288 페넌트 교환하는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05:22 0
58287 광주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영입 축구 05:22 0
582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5:22 0
58285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9-5 NC 야구 05:22 0
58284 미소 짓는 손흥민 스타들의 종착지 MLS…'손흥민 vs 메시' 대결 볼 수 있을까 축구 05:22 0
58283 5일 울산서 첫 훈련 지휘한 신태용 감독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05:22 0
58282 아이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홈경기 사전 공연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05:22 0
58281 여자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05:22 0
58280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26~27R, K리그2 25R 경기 시간 변경…'폭염 대비' 축구 05:22 0
58279 손흥민, LAFC 이적 확정…구단 "중대 발표 위한 기자회견" 축구 05:22 0
58278 두산 베어스 김민석 트레이드 굴레서 벗어난 두산 김민석, 721일 만에 홈런포 야구 05:21 0
58277 손 흔드는 손흥민 '손흥민 둥지' LAFC는 어떤 팀…2018년 MLS 합류한 신흥 강호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