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 앞둔 벨 감독 "선수들 컨디션 좋아…좋은 경기 자신"

뉴질랜드전 앞둔 벨 감독 "선수들 컨디션 좋아…좋은 경기 자신"

주소모두 0 907 2021.11.26 11:54

"함께 공격, 함께 수비, 전진 패스 중요…최대한 많은 선수 활용할 것"

2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콜린 벨 감독
2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뉴질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서는 여자 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잘 소화하고 좋은 몸 상태를 갖췄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벨 감독은 2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이번 주 우리 선수들 매일 열심히 하고 있다. 매일 고강도로 집중했다"면서 "우리가 좋은 경기 할 거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다시 맞붙어 이달 총 두 차례 A매치에 나선다.

벨 감독은 "진행 중인 훈련과 이번 경기 주소모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하는 것이다. (아시안컵이 열리는) 내년 1월엔 우리 선수들이 모든 면에서 정점을 찍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에서도 우리가 늘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졌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벨 감독이 강조한 건 '전원 공격, 전원 수비'다.

한국어로 "선수들 함께 공격해요, 함께 수비해요. 전진 패스 중요해요. 똑똑하게 경기해야 해요. 첫 번째 생각은 '앞으로'"라며 포인트를 짚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다시 영어로 "수비할 땐 바짝 압박하고, 분위기를 타면 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다 같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번 2연전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벨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준비 과정엔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WK리그 소속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등 경기를 충분히 뛰고 와서 날카롭고 몸 상태가 좋다. 지난달 미국전 때와는 다르다. 영국에서 온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도 훈련을 잘했고 컨디션이 좋다"면서 "이번 2연전에서 스쿼드 내 최대한 많은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대인 뉴질랜드는 2007년 중국 대회부터 최근 4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고, 2023년 대회는 호주와 공동 개최국으로 준비하고 있다.

벨 감독은 "뉴질랜드엔 경험 많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과거 독일에서 뛴 리아 퍼시벌(토트넘)은 개인적으로도 알고, 알리 라일리(올랜도)도 강한 선수"라며 "전방에 빠른 선수들이 있고, 후방부터 만들어 나오는 플레이도 즐겨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벨 감독은 "뉴질랜드가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하는 만큼 월드컵을 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경기는 우리뿐 아니라 뉴질랜드에도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91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05:23 5
58290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05:23 5
58289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호주에 36점 차 완패 농구&배구 05:23 5
58288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05:22 5
58287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영입 축구 05:22 5
582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5:22 5
58285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9-5 NC 야구 05:22 5
58284 스타들의 종착지 MLS…'손흥민 vs 메시' 대결 볼 수 있을까 축구 05:22 5
58283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05:22 5
58282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05:22 5
58281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05:22 5
58280 K리그1 26~27R, K리그2 25R 경기 시간 변경…'폭염 대비' 축구 05:22 5
58279 손흥민, LAFC 이적 확정…구단 "중대 발표 위한 기자회견" 축구 05:22 6
58278 트레이드 굴레서 벗어난 두산 김민석, 721일 만에 홈런포 야구 05:21 5
58277 '손흥민 둥지' LAFC는 어떤 팀…2018년 MLS 합류한 신흥 강호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