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23년 만에 3-0 리드 못 지키고 3-3 무승부

FC바르셀로나, 23년 만에 3-0 리드 못 지키고 3-3 무승부

주소모두 0 1,235 2021.11.07 06:34
3-3 동점이 된 뒤 기뻐하는 셀타 비고 선수들(뒤쪽)과 그라운드에 누운 바르셀로나 선수들.
3-3 동점이 된 뒤 기뻐하는 셀타 비고 선수들(뒤쪽)과 그라운드에 누운 바르셀로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성적 부진으로 최근 감독을 경질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이번엔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4승 5무 3패가 된 바르셀로나는 승점 17을 기록, 2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간판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전력 누수가 컸던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감독을 해임했다.

전날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전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세르히 바르후안 B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아 경기를 치렀다.

사비 감독 부임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5분 안수 파티, 18분에 세르히오 부스케츠, 34분에는 멤피스 데파이의 '릴레이 골'이 나와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3-3 동점을 만든 셀타 비고의 아스파스(하늘색 상의)
3-3 동점을 만든 셀타 비고의 아스파스(하늘색 상의)

[AP=연합뉴스]

그러나 후반 들어 셀타 비고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7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3-1을 만들었고, 후반 29분 놀리토의 득점으로 3-2까지 따라잡았다.

동점 골이 터진 것은 후반 추가 시간 6분이었다.

셀타 비고는 팀의 첫 골을 넣었던 아스파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왼발 중거리포로 3-3 동점을 만들고 극적으로 승점 1을 따냈다.

3승 3무 7패, 승점 12인 셀타 비고는 14위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은 1998년 1월 발렌시아 전 3-4 패배 이후 이날 경기가 23년 10개월 만이다.

1998년 발렌시아 전 패배 이후 바르셀로나는 리그 경기에서 3골 차로 앞섰던 경기에서 276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바르셀로나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인 21일 사비 감독의 첫 경기인 에스파뇰 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22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06.18 12
56821 프로야구 단독 1위 한화, 구단 역대 최다 올스타 배출도 보인다 야구 06.18 11
56820 헤더 멀티골 FC안양 모따, K리그1 18라운드 MVP 선정 축구 06.18 9
56819 네투·페르난데스 골맛…첼시, 클럽월드컵 1차전 LAFC 2-0 제압(종합) 축구 06.18 10
56818 타이틀리스트, 360도 정렬선 넣은 AIM 360 골프공 출시 골프 06.18 11
56817 부산 금정구, 금지 농약 사용 의혹 부산CC 조사 골프 06.18 11
56816 안치홍 결승 3점포…프로야구 한화, 롯데 꺾고 5연승 선두 질주(종합) 야구 06.18 11
56815 MLB 양키스 강타자 스탠턴, 시즌 첫 경기서 멀티히트 야구 06.18 12
56814 하이원CC, 안전운전인증제 '최우수' 획득…국내 골프장 최초 골프 06.18 9
56813 K리그1 6위로 반환점 돈 서울 김기동 감독 "외줄타기 하는 느낌" 축구 06.18 10
56812 KCC, 이승현·전준범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장재석 영입 농구&배구 06.18 9
56811 프로야구 한화,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 영입 야구 06.18 11
56810 K리그1 우승 도전하는 대전, 2선 공격수 서진수 트레이드 영입 축구 06.18 10
56809 스포츠윤리센터, KPGA에 '직장 내 괴롭힘' 임원 징계 요구 골프 06.18 13
56808 클럽월드컵서 울산 대표하는 조현우 "큰 무대 즐길 준비 됐다"(종합) 축구 06.1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