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두산 이영하 "예전부터 LG에 진 기억이 거의 없다"

'LG 킬러' 두산 이영하 "예전부터 LG에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주소모두 0 1,571 2021.11.04 17:45

올해 LG전 5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

역투하는 이영하
역투하는 이영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교체투입된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이영하(24)는 정규시즌 마지막 일주일 동안 6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을 책임지면서 124구를 던졌다.

'가을 야구'에서도 쉼 없이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⅓이닝을 던진 이영하는 2차전에서도 1⅓이닝을 책임졌다.

지칠 법도 하건만, 이영하는 정규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매 경기 이를 악문다.

이영하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때 해주지 못한 것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싶다"며 "얼마나 자주 나가든, 많이 던지든 점수 안 주고 열심히 던지려고 한다. 그런 생각으로 마운드에서 던지니까 잡생각도 없어지고 좋다"고 말했다.

준비 자세부터 다르다. 그는 "많이 던진다는 생각으로 불펜에서 준비한다"며 "항상 2∼3이닝 던진다는 마인드로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두산은 외국인 '원투펀치' 없이 LG와 맞선다.

최원준, 곽빈, 김민규 등 토종 선발들이 흔들릴 때 롱릴리프로 나설 이영하가 그 위기 상황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두산에는 최대 관건이다.

이영하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영하는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를 찍었다. 'LG 킬러'나 다름없다.

그는 "예전부터 LG와 경기해서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이긴 기억밖에 없다"며 "밸런스가 안 좋았을 때도 그런 기억이 많아서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며 "제일 많이 염려하는 게 체력적인 부분인데, 그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벌인 LG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정도는 정신력 싸움인 것 같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다 같이 뭉쳐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22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06.18 12
56821 프로야구 단독 1위 한화, 구단 역대 최다 올스타 배출도 보인다 야구 06.18 11
56820 헤더 멀티골 FC안양 모따, K리그1 18라운드 MVP 선정 축구 06.18 9
56819 네투·페르난데스 골맛…첼시, 클럽월드컵 1차전 LAFC 2-0 제압(종합) 축구 06.18 10
56818 타이틀리스트, 360도 정렬선 넣은 AIM 360 골프공 출시 골프 06.18 11
56817 부산 금정구, 금지 농약 사용 의혹 부산CC 조사 골프 06.18 11
56816 안치홍 결승 3점포…프로야구 한화, 롯데 꺾고 5연승 선두 질주(종합) 야구 06.18 11
56815 MLB 양키스 강타자 스탠턴, 시즌 첫 경기서 멀티히트 야구 06.18 12
56814 하이원CC, 안전운전인증제 '최우수' 획득…국내 골프장 최초 골프 06.18 9
56813 K리그1 6위로 반환점 돈 서울 김기동 감독 "외줄타기 하는 느낌" 축구 06.18 10
56812 KCC, 이승현·전준범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장재석 영입 농구&배구 06.18 9
56811 프로야구 한화,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 영입 야구 06.18 11
56810 K리그1 우승 도전하는 대전, 2선 공격수 서진수 트레이드 영입 축구 06.18 10
56809 스포츠윤리센터, KPGA에 '직장 내 괴롭힘' 임원 징계 요구 골프 06.18 13
56808 클럽월드컵서 울산 대표하는 조현우 "큰 무대 즐길 준비 됐다"(종합) 축구 06.1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