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두산 이영하 "예전부터 LG에 진 기억이 거의 없다"

'LG 킬러' 두산 이영하 "예전부터 LG에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주소모두 0 1,634 2021.11.04 17:45

올해 LG전 5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

역투하는 이영하
역투하는 이영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교체투입된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이영하(24)는 정규시즌 마지막 일주일 동안 6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을 책임지면서 124구를 던졌다.

'가을 야구'에서도 쉼 없이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⅓이닝을 던진 이영하는 2차전에서도 1⅓이닝을 책임졌다.

지칠 법도 하건만, 이영하는 정규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매 경기 이를 악문다.

이영하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때 해주지 못한 것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싶다"며 "얼마나 자주 나가든, 많이 던지든 점수 안 주고 열심히 던지려고 한다. 그런 생각으로 마운드에서 던지니까 잡생각도 없어지고 좋다"고 말했다.

준비 자세부터 다르다. 그는 "많이 던진다는 생각으로 불펜에서 준비한다"며 "항상 2∼3이닝 던진다는 마인드로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두산은 외국인 '원투펀치' 없이 LG와 맞선다.

최원준, 곽빈, 김민규 등 토종 선발들이 흔들릴 때 롱릴리프로 나설 이영하가 그 위기 상황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두산에는 최대 관건이다.

이영하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영하는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를 찍었다. 'LG 킬러'나 다름없다.

그는 "예전부터 LG와 경기해서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이긴 기억밖에 없다"며 "밸런스가 안 좋았을 때도 그런 기억이 많아서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며 "제일 많이 염려하는 게 체력적인 부분인데, 그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벌인 LG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정도는 정신력 싸움인 것 같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다 같이 뭉쳐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91 빠른 발로 홈에 들어와 시즌 55번째 득점을 챙긴 이정후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05:23 0
58290 밝은 표정으로 답하는 류지현 감독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05:23 0
58289 호주와의 경기에 나선 남자 농구 대표팀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호주에 36점 차 완패 농구&배구 05:23 0
58288 페넌트 교환하는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05:22 0
58287 광주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영입 축구 05:22 0
582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5:22 0
58285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9-5 NC 야구 05:22 0
58284 미소 짓는 손흥민 스타들의 종착지 MLS…'손흥민 vs 메시' 대결 볼 수 있을까 축구 05:22 0
58283 5일 울산서 첫 훈련 지휘한 신태용 감독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05:22 0
58282 아이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홈경기 사전 공연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05:22 0
58281 여자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05:22 0
58280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26~27R, K리그2 25R 경기 시간 변경…'폭염 대비' 축구 05:22 0
58279 손흥민, LAFC 이적 확정…구단 "중대 발표 위한 기자회견" 축구 05:22 0
58278 두산 베어스 김민석 트레이드 굴레서 벗어난 두산 김민석, 721일 만에 홈런포 야구 05:21 0
58277 손 흔드는 손흥민 '손흥민 둥지' LAFC는 어떤 팀…2018년 MLS 합류한 신흥 강호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