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특급 맹활약…KB 케이타 트리플크라운·GS 모마 31득점(종합)

아프리카 특급 맹활약…KB 케이타 트리플크라운·GS 모마 31득점(종합)

주소모두 0 879 2021.11.03 21:39

KB손보, 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GS칼텍스는 도로공사전 10연승

케이타의 타점 높은 공격
케이타의 타점 높은 공격

(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KB손해보험을 3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카메룬 국가대표 주포' GS칼텍스 새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KB손보는 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7 25-21)로 눌렀다.

3연패에서 벗어난 KB손보는 최하위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전·후위에 맹활약한 케이타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케이타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4개, 후위 공격 10개를 성공하며 트리플크라운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지난 시즌 그는 총 3번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도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31점을 올리며, 21득점 한 상대 외국인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를 압도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케이타는 13-14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이어 링컨의 퀵 오픈이 손건영의 손을 맞고 코트 뒤로 날아가자, 빠르게 달려간 뒤 몸을 던져 공을 높게 띄웠다. 케이타가 몸을 날려 살린 공을 황택의가 대한항공 진영으로 넘겼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퀵 오픈으로 다시 득점을 노렸지만, 황택의가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케이타는 황택의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자, 껑충 뛰며 환호했다.

16-15에서 길게 이어진 랠리에서, 케이타는 타점 높은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케이타의 활약에 KB손보 동료들도 힘을 냈다.

홍상혁은 19-17에서 링컨의 백어택을 블로킹했고, 20-18에서 박진우는 속공을 꽂았다.

24-21에서는 토종 레프트 김정호가 오픈 강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10월 30일 전역한 KB손보 리베로 정민수는 이날 복귀전을 치르며 수비 기준기록 5천개(역대 8번째)를 채웠다.

GS칼텍스 새 외국인 공격수 모마
GS칼텍스 새 외국인 공격수 모마

(서울=연합뉴스) GS칼텍스 새 외국인 공격수 모마(가운데)가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방문 경기에서 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새롭게 재편한 GS칼텍스 모마·강소휘 쌍포가 두 시즌째 손발을 맞추는 한국도로공사 켈시·박정아 콤비에 판정승을 거뒀다.

양 팀의 천적 관계는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유지됐다.

GS칼텍스는 2019-2020시즌 4라운드(2020년 1월 25일)부터 이어진 도로공사전 연승 행진을 10경기째로 늘렸다.

2020-2021시즌에 GS칼텍스는 도로공사와의 6차례 맞대결을 주소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019-2020시즌에도 5승 1패로 상대를 압도했다.

승점 3을 추가한 GS칼텍스는 승점 12(4승 1패)로, 현대건설(승점 15·5승)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10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토종 공격수의 화력 차가 승패를 갈랐다.

GS칼텍스 새 외국인 공격수 모마는 63.6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도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모마의 화력이 더 강했다.

GS칼텍스 토종 주포 강소휘는 1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박정아는 8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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