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최경주 대회' 1타 차 컷 탈락…스코어카드 오기 아쉽네

최경주 '최경주 대회' 1타 차 컷 탈락…스코어카드 오기 아쉽네

주소모두 0 3,107 2021.10.02 10:46
최경주의 1일 2라운드 경기 모습
최경주의 1일 2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이 주최하는 국내 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51)가 한 타 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천217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공동 64위에 자리해 컷 탈락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연이틀 안개 때문에 시작이 지연돼 1일 52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중단, 이날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다.

1일 2개 홀을 남긴 채 중단될 때 이븐파로 공동 68위였던 최경주는 이날 재개된 이후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채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9년 이 대회 3위에 오른 최경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회는 건너뛴 뒤 2년 만에 돌아왔으나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최경주의 성적인 이븐파는 컷 통과 기준이 된 1언더파 143타와는 단 한 타 차였고, 그가 1라운드 때 스코어카드에 점수를 잘못 기재해 한 타를 손해 본 바 있어 그 실수가 컷 탈락으로 이어진 셈이 됐다.

최경주는 지난달 30일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 원래 2오버파를 쳤다.

그러나 파를 지킨 16번 홀(파3)을 스코어카드에 보기로 잘못 적어내는 실수 탓에 공식 성적은 실제 친 것보다 한 타 많은 3오버파로 기록됐다.

선수가 한 홀의 점수를 실제 타수보다 많이 적어 내면 적어낸 점수가 반영된다.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첫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달성한 직후 귀국해 이번 대회에 나선 최경주는 남은 두 라운드는 주최자 역할에 집중하게 됐다.

공동 51위까지 63명이 진출한 3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82 현대차가 후원하는 '아세안 현대컵' 공식 출범 축구 05.27 13
56181 대전대, 제2회 대통령기 파크골프 대회 대학부 여자부문 '1위' 골프 05.27 13
56180 한화 문동주 휴식 차원 엔트리 제외…kt 손동현은 어깨 부상 야구 05.27 12
56179 "대전 프로야구 티켓 팔아요" 온라인 상습사기범 구속 송치 야구 05.27 14
56178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 사고에 야구팬들 '크보빵' 불매운동 야구 05.27 11
56177 여자축구, 콜롬비아전 앞두고 전은하 부상…정민영 대체발탁 축구 05.27 13
56176 NBA 뉴욕, 인디애나에 20점 열세 뒤집고 반격의 1승 농구&배구 05.27 8
56175 '현대건설 이적' 김희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 농구&배구 05.27 10
56174 청주시장·충북지사 요청에도…한화 "올해 청주서 홈경기 안해" 야구 05.27 14
56173 김연경, 배구 감독으로 변신한다…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출격 농구&배구 05.27 9
56172 김시우,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28위…우승은 그리핀(종합) 골프 05.27 14
56171 프로농구 삼성, 베테랑 가드 한호빈·포워드 이근휘 FA영입 농구&배구 05.27 9
56170 '왼손 파이어볼러' 롯데 감보아, 27일 삼성 상대로 KBO 데뷔전 야구 05.27 13
56169 화천군, 일본 파크골프 벤치마킹…코스 구성·조경 현지 조사 골프 05.27 13
56168 2025년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 27일부터 팬 투표 축구 05.2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