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최경주 대회' 1타 차 컷 탈락…스코어카드 오기 아쉽네

최경주 '최경주 대회' 1타 차 컷 탈락…스코어카드 오기 아쉽네

주소모두 0 3,393 2021.10.02 10:46
최경주의 1일 2라운드 경기 모습
최경주의 1일 2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이 주최하는 국내 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51)가 한 타 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천217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공동 64위에 자리해 컷 탈락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연이틀 안개 때문에 시작이 지연돼 1일 52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중단, 이날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다.

1일 2개 홀을 남긴 채 중단될 때 이븐파로 공동 68위였던 최경주는 이날 재개된 이후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채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9년 이 대회 3위에 오른 최경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회는 건너뛴 뒤 2년 만에 돌아왔으나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최경주의 성적인 이븐파는 컷 통과 기준이 된 1언더파 143타와는 단 한 타 차였고, 그가 1라운드 때 스코어카드에 점수를 잘못 기재해 한 타를 손해 본 바 있어 그 실수가 컷 탈락으로 이어진 셈이 됐다.

최경주는 지난달 30일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 원래 2오버파를 쳤다.

그러나 파를 지킨 16번 홀(파3)을 스코어카드에 보기로 잘못 적어내는 실수 탓에 공식 성적은 실제 친 것보다 한 타 많은 3오버파로 기록됐다.

선수가 한 홀의 점수를 실제 타수보다 많이 적어 내면 적어낸 점수가 반영된다.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첫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달성한 직후 귀국해 이번 대회에 나선 최경주는 남은 두 라운드는 주최자 역할에 집중하게 됐다.

공동 51위까지 63명이 진출한 3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131 투수 김민재·타자 박한결, 프로야구 9월 퓨처스 루키상 수상 야구 10.09 13
60130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10.09 14
60129 저지 동점 스리런포 앞세운 양키스, 토론토에 2패 뒤 1승(종합) 야구 10.09 12
60128 현대캐피탈서 새출발…신호진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 자신 있죠" 농구&배구 10.09 19
60127 손흥민을 향한 BBC의 찬사 "LAFC에 완벽한 영입…메시급 효과" 축구 10.09 14
60126 프로야구 한화, 9일부터 연습 경기 통해 플레이오프 대비 야구 10.09 14
60125 배우 최현욱·코미디언 김원훈, 준PO 시구…시타는 SSG 팬 야구 10.09 14
60124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내년 3월 우루과이·일본과 평가전 검토 축구 10.09 14
60123 日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아동 성착취물 소지로 해외서 유죄 선고 축구 10.09 8
6012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 '방패'와 삼성 '창'의 격돌 야구 10.09 6
60121 '해결사 알바노' 앞세운 DB, 75-69로 정관장 꺾고 안방 첫 승 농구&배구 10.09 10
60120 최강 삼바군단 만나는 홍명보호, 스리백 경쟁력 시험대 축구 10.09 6
60119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82-78 SK 농구&배구 10.09 12
60118 두산 잭 로그·LG 오스틴, KBO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야구 10.09 7
60117 약체로 예상된 NC, 가을 야구서도 선전…이게 바로 '졌잘싸' 야구 10.0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