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마지막 도전…KBO 출신 프로 최다 안타에 '-47'

이대호의 마지막 도전…KBO 출신 프로 최다 안타에 '-47'

주소모두 0 713 2022.06.14 15:07

이대호, 한미일 통산 2천795안타…이승엽에 근접

이대호, 첫 타석부터 안타 신고
이대호, 첫 타석부터 안타 신고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6.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거포' 이대호(40)의 방망이는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

타율 0.353(2위), OPS 0.894(출루율+장타율·6위), 홈런 8개(공동 15위), 28타점(26위)으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한다.

지난 12일 부산 kt wiz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롯데의 연패 탈출에 앞장서기도 했다.

14일부터 대전 방문 3연전을 치르는 이대호는 이제 안타 1개만 더하면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10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현재 KBO리그 통산 2천99안타를 친 이대호는 통산 안타 10위인 장성호가 보유한 2천100안타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안타 8위 이진영(2천125개)의 기록 역시 이대호에게는 가시권이다.

올해 이대호가 달성할 수 있는 또 다른 기록은 'KBO 출신 프로 최다 안타' 타이틀이다.

현재 해당 기록은 2017년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은 KBO리그 2천156안타에 일본프로야구 686안타를 더해 한일 통산 2천842개의 안타를 때리고 유니폼을 벗었다.

롯데 이대호 타격
롯데 이대호 타격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9회 초 2사 1·2루 상황 롯데 3번 이대호가 타격하고 있다. 2022.6.3 [email protected]

참고로 '한미일 통산 한국인 최다 안타'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1위에 해당하는 안타 3천85개를 남긴 재일교포 장훈이 기록의 주인공이다.

또한 KBO리그를 경험한 선수의 한미일 최다 안타는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훌리오 프랑코가 3천28개(MLB 2천586안타·일본 286안타·KBO 156안타)로 해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호는 현재 KBO리그 2천99안타에 일본프로야구 622안타, 여기에 2016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친 74안타를 더해 프로 통산 2천795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과는 이제 불과 47개 차이다.

올해 4월 32안타, 5월 33안타를 친 이대호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새 기록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이대호의 기량이 여전한데, 은퇴를 번복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이대호에게 이야기해볼 테니 팬들도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여전히 "정상의 자리에서 영예롭게 물러나고 싶다"는 마음을 굽히지 않는다.

예정대로 이대호가 은퇴하더라도, 한미일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달성한다면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래줄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
이대호 '아쉽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 말 1사 1, 3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친공이 파울이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4.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146 LPGA 데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골프 05:22 1
61145 하네다 공항에서 야구대표팀 반긴 현지팬…류지현 감독도 '사인' 야구 05:22 1
61144 '캡틴' 완장 벗은 한선수, 살아난 '세터 본능'…"경기에만 집중" 농구&배구 05:22 1
61143 고려대, 대학농구 U-리그 4년 연속 통합 우승…MVP 문유현 농구&배구 05:21 1
61142 '2회 우승' 염경엽 LG 감독 "1998년 축승회 구석 자리, 내 인생의 변곡점 야구 05:21 1
61141 "눈 찢어" vs "보지 않았느냐는 뜻"…전북 코치 손동작 논란 축구 05:21 1
61140 '정승배·김명준 골맛' 이민성호, 판다컵서 우즈베크에 2-0 승리 축구 05:21 2
6113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개최…옥태훈, 대상 등 5관왕 영예 골프 05:21 2
61138 프로농구 SK, 홍콩 이스턴 잡고 EASL 첫 승…워니 34점 농구&배구 05:21 1
61137 이강인·조규성 합류 홍명보호, 볼리비아전 대비 '완전체 훈련' 축구 05:21 2
61136 이강인·조규성 합류 홍명보호, 볼리비아전 대비 '완전체 훈련'(종합) 축구 05:21 2
61135 수원FC,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첫 남북대결서 내고향에 0-3 완패 축구 05:21 2
61134 한일전 앞둔 야구대표팀, 결전지 도쿄 입성…"결과 만들겠다" 야구 05:21 2
61133 카카오 골프예약, 하나투어와 함께 외국 골프 여행 프로모션 골프 05:20 2
61132 축구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 10년 동행 J리그 가와사키와 결별 축구 05: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