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제주에 3-1 역전승…2년 만에 FA컵 8강행

FC서울, 제주에 3-1 역전승…2년 만에 FA컵 8강행

주소모두 0 701 2022.05.25 21:26

제주 주민규 선제골…서울 팔로세비치 멀티골·조영욱 결승골로 뒤집기

역전이다! 포효하는 FC서울
역전이다! 포효하는 FC서울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FC서울 선수들이 역전골이 들어간 후 기뻐하고 있다. 2022.5.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올랐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전반 주민규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팔로세비치의 멀티 골, 조영욱의 한 골에 힘입어 제주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FA컵에서 두 차례 우승(1998·2015년)한 서울은 2020년(8강 탈락) 이후 2년 만에 8강에 진입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제주에 3차례 맞대결을 주소모두 내주고 3월 19일 올해 첫 대결에서도 1-2로 졌던 약한 면모를 이번 승리로 떨쳐냈다.

반면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3위를 달리는 제주는 리그 순위가 더 낮은 서울(7위)을 이번에는 꺾지 못한 채 돌아섰다.

굵은 빗줄기가 오가는 수중전에서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인 제주의 간판 골잡이 주민규가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민규
주민규 '선제골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제주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5.25 [email protected]

정운이 길게 띄운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주민규가 서울 양한빈 골키퍼를 침착하게 피해 때린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엔 제주의 탄탄한 수비벽을 쉽게 뚫어내지 못한 서울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벤치에서 대기하던 주장 기성용을 조지훈 대신 투입하며 중원에서 활로를 열고자 했다.

후반 2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강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던 서울은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팔로세비치
팔로세비치 '동점골 주인은 바로 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팔로세비치가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위해 공을 줍고 있다. 2022.5.25 [email protected]

후반 9분 강성진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딩슛이 제주 김동준 골키퍼에게 막히자 팔로세비치가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2분 뒤엔 강성진이 띄워준 공을 조영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컨트롤한 뒤 왼발 슛을 꽂아 역전까지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32분 김진야의 컷백을 팔로세비치가 골대 앞에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넣어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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