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야구장 '백신패스' 오늘 시작…잠실에 최대 7천500명 입장

수도권야구장 '백신패스' 오늘 시작…잠실에 최대 7천500명 입장

주소모두 0 1,964 2021.10.19 09:54

백신 2차 맞고 2주 지난 팬들 대상으로 실외 최대 30%·실내 20% 수용 가능

프로야구, 다시
프로야구, 다시 '직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 관계자가 관중석으로 시설물을 옮기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야구팬들은 19일부터 '직관'이 가능하다. 2021.10.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절간처럼 조용했던 수도권 야구장이 19일부터 응원 열기로 다시 뜨거워진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완료자는 스포츠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공공시설 이용 제한을 완화하는 '백신 패스'를 스포츠 경기장에 도입한다.

가을 수확을 앞둔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물론 이제 막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프로배구, 프로농구는 팬들과 다시 호흡하며 코앞으로 다가온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

접종 완료한 관중, 프로농구 수도권 경기도 직관 가능
접종 완료한 관중, 프로농구 수도권 경기도 직관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KBL 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관람수칙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르면, 프로농구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총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2021.10.17 [email protected]

실내 스포츠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20%, 실외 경기는 수용 규모의 최대 30%를 각각 경기장에 들여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 경기에는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2주를 거친 사람이라면 최대 7천5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LG와 키움을 비롯해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두산 베어스(이상 서울), kt wiz(수원), SSG 랜더스(인천) 등 5개 구단은 정부 방침 발표 후 회의를 열어 관중 입장 대책을 논의했다.

휴대폰에 저장된
휴대폰에 저장된 '백신 여권'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5개 구단은 이미 지난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관중 30%를 수용했던 터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야구장에서 '직관'(직접 관전)할 수 있는 팬을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국한한 만큼 각 구단은 이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전력을 쏟을 참이다.

구단들은 야구장 입구에서 팬들이 입력하는 QR 정보로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알 수 있다.

팬들은 '백신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 야구장 안으로 발을 옮긴다. 이 문자 메시지가 중요하기에 평소보다 입장 시간이 약간 길어질 수 있다.

LG의 뒤를 이어 두산은 23일, kt는 24일 홈팬들의 입장을 받는다.

무관중으로 2021-2022시즌을 시작한 프로농구 수도권 구단도 21일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을 입장토록 한다.

수도권 구단은 SK·삼성(이상 서울), 인삼공사(안양), 오리온(고양), kt(수원) 등 5개 구단이다.

24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 서울 SK의 경기에는 백신 패스를 지닌 1천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19일 예매에 들어가는 SK 구단은 백신 미접종으로 입장이 불가능해지더라도 환불해주지 않기로 했다. 백신 패스를 소지한 사람만 표를 사라는 얘기다.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수도권 연고 구단도 조만간 관중 입장 정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37 인터뷰하는 임동혁(왼쪽)과 김지한(오른쪽)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5:23 0
56536 NC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성욱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5:23 0
56535 FIFA 회장이 보낸 축전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5:23 0
56534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축구 05:22 0
56533 완패한 뒤 얼굴을 감싼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12년 만에 월드컵 도전하는 이탈리아, 첫판부터 노르웨이에 완패 축구 05:22 0
56532 클리블랜드 포수 오스틴 헤지스(왼쪽) 포수는 극한 직업…배트에 맞은 MLB 헤지스, 5번째 뇌진탕 증세 야구 05:22 0
56531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 고우석, 트리플A서 1이닝 무실점…김하성과 맞대결은 불발 야구 05:22 0
56530 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5:22 0
56529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5:22 0
56528 정지효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루키 정지효·김시현 "올해 목표는 신인왕"…양보는 누가 골프 05:22 0
56527 방신실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5:22 0
56526 환호하는 한화 이진영(왼쪽)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5:22 0
56525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5:21 0
56524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위에 오른 이일희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5:21 0
56523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