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놓치고 분노한 라리가 "가증스러워…PSG 고소할 것"

음바페 놓치고 분노한 라리가 "가증스러워…PSG 고소할 것"

주소모두 0 821 2022.05.22 12:18
PSG와 재계약한 킬리안 음바페
PSG와 재계약한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불발되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대응에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한국시간) 음바페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 보이던 음바페가 갑작스레 잔류를 택한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게 주급 100만파운드(약 15억9천만원)를 제안했고, 1억파운드(1천589억8천만원)의 보너스 등을 약속했다.

그러자 음바페를 놓친 라리가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PSG가 무리한 계약을 했다며 비판했다.

라리가는 "이 같은 계약은 유럽축구의 경제적 안정성을 공격하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와 스포츠의 무결성을 위험에 빠뜨린다. 유럽 리그뿐 아니라 국내 리그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PSG는 이미 7억유로(약 9천411억8천만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했고, 지난 시즌 2억2천유로(약 2천689억1천만원) 손실을 추가로 보고했다. 이 상황에서 올 시즌 선수단에 6억5천만유로(약 8천739억5천만원)를 쓴 PSG가 (음바페와) 이 같은 계약을 한 건 가증스러운(scandalous) 일"이라고 꼬집었다.

라리가는 "유럽축구의 경제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PSG를 유럽축구연맹(UEFA), 프랑스 행정·재정 당국, 유럽연합 당국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PSG의 재정 손실 상황을 언급하며 "음바페와 재계약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슈퍼리그(ESL)만큼이나 위험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95 올림픽CC 한마음 골프 23일 개최…박현경·유현조·이동은 참가 골프 11.11 10
61094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승리 계속 도울 수 있기를" 축구 11.11 12
61093 혼마골프, 말본골프와 협업 컬렉션 출시 골프 11.11 10
61092 프로야구 SSG 김찬형 현역 은퇴…"선수 의사 존중, 미래 응원" 야구 11.11 10
61091 유기상 없어도…프로농구 LG, KCC 22점 차 대파하고 선두 복귀 농구&배구 11.11 7
61090 [여행소식] 말레이시아관광청, 월드 아마추어 골프대회 후원 골프 11.11 11
61089 U-20 여자아시안컵서 '남북대결'…우즈베크·요르단과도 한조 축구 11.11 13
61088 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야구 11.11 10
61087 유현조·홍정민 등 KLPGA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11.11 10
61086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11.11 7
61085 KBL-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외국인 대상 농구관람상품 출시 농구&배구 11.11 7
61084 한국축구,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승 1무…조 2위로 32강행 축구 11.11 14
61083 [부고] 김정균(프로야구 두산 지원팀 수석)씨 모친상 야구 11.11 9
61082 홈런 5방 앞세운 석교초, 박찬호기 야구대회 2년 연속 우승 야구 11.11 10
61081 이도, 디딤돌재단에 골프 꿈나무 후원 기금 1억원 기부 골프 11.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