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너리그 처우개선 나선다…내년부터 숙소제공 의무화

MLB, 마이너리그 처우개선 나선다…내년부터 숙소제공 의무화

주소모두 0 2,032 2021.10.18 09:30
마이너리그
마이너리그

[MI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팀 숙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소속 30개 구단 구단주들은 지난달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숙소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계획에 만장일치 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수들에게 숙소에 해당하는 급여를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숙소 자체를 제공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ESPN은 전했다.

숙소 제공 의무화는 이번 시즌 홈과 방문 경기에서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주소모두에게 숙소를 제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중심으로 여러 팀이 논의에 참여해 공론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ESPN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아직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대변인은 "세부적인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숙소 문제는 그동안 리그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논란거리다.

ESPN에 따르면 상당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자신의 급여만으로는 숙소 문제를 감당할 수 없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한 아파트에 모여서 사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원정경기 중에 호텔을 구하지 못해 자동차나 경기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SPN은 숙소 제공 의무화가 최종 도입되면 "지난해 과감한 재정비를 거친 마이너리그 시스템의 마지막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37 인터뷰하는 임동혁(왼쪽)과 김지한(오른쪽)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5:23 0
56536 NC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성욱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5:23 0
56535 FIFA 회장이 보낸 축전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5:23 0
56534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축구 05:22 0
56533 완패한 뒤 얼굴을 감싼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12년 만에 월드컵 도전하는 이탈리아, 첫판부터 노르웨이에 완패 축구 05:22 0
56532 클리블랜드 포수 오스틴 헤지스(왼쪽) 포수는 극한 직업…배트에 맞은 MLB 헤지스, 5번째 뇌진탕 증세 야구 05:22 0
56531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 고우석, 트리플A서 1이닝 무실점…김하성과 맞대결은 불발 야구 05:22 0
56530 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5:22 0
56529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5:22 0
56528 정지효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루키 정지효·김시현 "올해 목표는 신인왕"…양보는 누가 골프 05:22 0
56527 방신실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5:22 0
56526 환호하는 한화 이진영(왼쪽)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5:22 0
56525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5:21 0
56524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위에 오른 이일희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5:21 0
56523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