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주소모두 0 1,611 2021.10.18 02:11
응급상황 벌어진 관중석
응급상황 벌어진 관중석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열띤 승부를 펼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선수들이 쓰러진 관중을 도우려고 잠시 한 팀이 됐다.

18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2021-2022시즌 EPL 8라운드 경기는 전반전 막판에 돌연 중단됐다.

뉴캐슬 홈 관중 하나가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 관중은 심장마비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선수 중 가장 먼저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제세동기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상황 설명하는 안드레 마리너 주심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상황 설명하는 안드레 마리너 주심

[로이터=연합뉴스]

세르히오 레길론은 주심에게 가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심은 전반 40분께 경기를 중단시켰다.

뉴캐슬 선수들도 벤치에 위급상황을 전파했다. 뉴캐슬 의무팀이 응급조치를 도우려고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다.

경기장에는 "우리는 주소모두 응급조치를 받는 관중과 함께한다"는 장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중단됐던 경기는 약 25분 만에 속개했다.

레길론은 응급상황이 벌어진 관중석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뉴캐슬 팬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뉴캐슬 구단은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은 관중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37 인터뷰하는 임동혁(왼쪽)과 김지한(오른쪽)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5:23 0
56536 NC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성욱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5:23 0
56535 FIFA 회장이 보낸 축전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5:23 0
56534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축구 05:22 0
56533 완패한 뒤 얼굴을 감싼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12년 만에 월드컵 도전하는 이탈리아, 첫판부터 노르웨이에 완패 축구 05:22 0
56532 클리블랜드 포수 오스틴 헤지스(왼쪽) 포수는 극한 직업…배트에 맞은 MLB 헤지스, 5번째 뇌진탕 증세 야구 05:22 0
56531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 고우석, 트리플A서 1이닝 무실점…김하성과 맞대결은 불발 야구 05:22 0
56530 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5:22 0
56529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5:22 0
56528 정지효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루키 정지효·김시현 "올해 목표는 신인왕"…양보는 누가 골프 05:22 0
56527 방신실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5:22 0
56526 환호하는 한화 이진영(왼쪽)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5:22 0
56525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5:21 0
56524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위에 오른 이일희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5:21 0
56523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