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캐디로 나선 LPGA 메이저 챔프 포포프 "직업 바꿀까?"

또 캐디로 나선 LPGA 메이저 챔프 포포프 "직업 바꿀까?"

주소모두 0 1,131 2022.05.05 09:32
포포프와 남자친구 메흘레스.
포포프와 남자친구 메흘레스.

[조피아 포포프 소셜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2020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을 제패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남자 친구 캐디로 나서 US오픈 지역 예선전 1위로 이끌어 화제다.

포포프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전에 출전한 남자 친구 막시밀리안 메흘레스(독일)의 캐디백을 멨다.

메흘레스는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메흘레스는 켄터키대학 골프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고 PGA 투어 캐나다에서 뛰었다.

흥미로운 건 포포프가 2020년 AIG 여자오픈 우승했을 땐 메흘레스가 캐디를 맡았다는 사실이다.

포포프는 대회에 앞서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하면서 코스를 살폈다. 여자 프로 선수에게는 벅찬 전장 7천400야드 코스를 도느라 두 번째 샷은 거의 3번 아이언 아니면 5번 아이언이었다.

포포프는 이 연습 라운드가 코스 공략 방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여긴다.

포포프가 캐디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 3월 캐나다 프로골프투어 매켄지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나선 메흘레스의 백을 멨다.

2020년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때 절친한 사이인 LPGA 투어 장타자 아너 판 담(네덜란드)의 캐디를 맡기도 했다.

전에도 남자 친구가 하루짜리 미니투어 대회에 나설 때면 종종 캐디를 했다는 포포프는 "이번에는 캐디 역할을 너무 잘했다"면서 "이참에 직업을 바꾸는 걸 생각해봐야겠다"고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95 올림픽CC 한마음 골프 23일 개최…박현경·유현조·이동은 참가 골프 05:22 4
61094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승리 계속 도울 수 있기를" 축구 05:22 5
61093 혼마골프, 말본골프와 협업 컬렉션 출시 골프 05:21 4
61092 프로야구 SSG 김찬형 현역 은퇴…"선수 의사 존중, 미래 응원" 야구 05:21 5
61091 유기상 없어도…프로농구 LG, KCC 22점 차 대파하고 선두 복귀 농구&배구 05:21 2
61090 [여행소식] 말레이시아관광청, 월드 아마추어 골프대회 후원 골프 05:21 5
61089 U-20 여자아시안컵서 '남북대결'…우즈베크·요르단과도 한조 축구 05:21 4
61088 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야구 05:21 4
61087 유현조·홍정민 등 KLPGA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05:21 4
61086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5:21 3
61085 KBL-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외국인 대상 농구관람상품 출시 농구&배구 05:21 2
61084 한국축구,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승 1무…조 2위로 32강행 축구 05:21 5
61083 [부고] 김정균(프로야구 두산 지원팀 수석)씨 모친상 야구 05:21 4
61082 홈런 5방 앞세운 석교초, 박찬호기 야구대회 2년 연속 우승 야구 05:20 4
61081 이도, 디딤돌재단에 골프 꿈나무 후원 기금 1억원 기부 골프 05: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