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흑인선수' 로빈슨의 올스타전 배트가 무려 13억원

'최초의 흑인선수' 로빈슨의 올스타전 배트가 무려 13억원

주소모두 0 1,114 2022.05.02 06:51
미국프로야구 최초의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
미국프로야구 최초의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

[MLB.com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이 올스타전에서 사용했던 배트가 100만달러가 넘는 거액에 경매됐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로빈슨이 1949년 열린 올스타전에서 사용했던 나무 배트가 헌트 옥션에서 108만달러(약 13억6천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경매에서 배트가 100만달러를 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역대 최고액 배트는 베이브 루스가 1923년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날린 배트로 123만5천달러에 팔렸다.

이날 팔린 로빈슨의 배트는 미국 최대 야구용품 제조업체인 '루이빌 슬러거' 제품이다.

루이빌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로빈슨을 위해 배트를 특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트 표면에는 로빈슨의 서명이 찍혀 있다.

또 로빈슨의 아내인 레이첼 로빈슨 여사가 진품이라고 보증한 인증서까지 배트 경매에 포함됐다.

미국 프로스포츠사에서 최초의 흑인 선수인 로빈슨은 현지 날짜로 1947년 4월 15일 브루클린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에서 데뷔전을 치러 인종차별의 장벽을 허물었다.

로빈슨의 데뷔전 입장권 반쪽은 지난 2월 헤리티지 옥션에서 48만달러(약 5억7천5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그가 데뷔한 4월 15일에는 30개 구단 전 선수가 로빈슨의 등번호인 42번을 달고 경기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4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11.10 10
61073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11.10 9
61072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11.10 8
61071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11.10 8
61070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11.10 10
61069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11.10 8
61068 프로농구 kt, 소노에 막혀 3연패 수렁…5위로 뒷걸음(종합) 농구&배구 11.10 8
6106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11.10 8
61066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11.10 8
61065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11.10 11
61064 '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1-0 승리…K리그1 잔류 굳히기(종합) 축구 11.10 10
61063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11.10 8
61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11.10 8
61061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11.10 11
61060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0억원에 재계약(종합) 야구 11.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