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도전 마친 전남 전경준 "결과 못 내 아쉬워…최선 다했다"

ACL 도전 마친 전남 전경준 "결과 못 내 아쉬워…최선 다했다"

주소모두 0 1,125 2022.04.30 23:24
전경준 감독
전경준 감독

[전남 드래곤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2 팀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든 전남 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 감독은 30일 태국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크고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결과를 내지 못한 건 전적으로 감독인 제게 (책임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은 이날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겨 G조 3위(승점 8)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탈락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ACL 무대를 밟은 전남은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에 2승을 거두고 멜버른 시티(호주), 빠툼을 상대로 승점 1씩을 따냈으나 조별리그 통과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전 감독은 이날 전남의 경기력에 대한 호평에 "축구엔 판정승이 없다. 결과를 내는 팀이 이기는 게 축구"라며 "결과가 좋지 않다면 좋은 축구라고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다시 ACL 무대를 밟을 수 있다면 그땐 실패하지 않고 16강, 8강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시즌 초반 K리그2에선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승격 도전을 위해선 당장 리그로 돌아가 승점을 쌓는 게 급선무다.

전 감독은 "돌아가면 미뤄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ACL로 인해 누적된 피로 때문에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4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05:23 7
61073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05:23 6
61072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05:22 5
61071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05:22 5
61070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05:22 7
61069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05:22 5
61068 프로농구 kt, 소노에 막혀 3연패 수렁…5위로 뒷걸음(종합) 농구&배구 05:22 5
6106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05:22 6
61066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05:22 5
61065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05:22 8
61064 '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1-0 승리…K리그1 잔류 굳히기(종합) 축구 05:22 8
61063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05:22 5
61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5:21 5
61061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05:21 8
61060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0억원에 재계약(종합) 야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