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127구 역투' kt, 한화 대파하고 '1위 굳히기'

'데스파이네 127구 역투' kt, 한화 대파하고 '1위 굳히기'

주소모두 0 1,953 2021.10.16 20:10
역투하는 데스파이네
역투하는 데스파이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127구 역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전날 KIA 타이거즈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친 kt는 이날은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가며 대승을 챙겼다.

최하위 한화는 졸전 끝에 5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은 4승 11패가 됐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2점을 내주는 역투로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

데스파이네이의 이날 투구 수 127개는 9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의 125개를 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은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 부진 속에 타선 지원을 얻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점 올린 강백호
타점 올린 강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타선에선 강백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백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kt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우전 안타로 시작한 kt는 강백호의 좌월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유한준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kt는 재러드 호잉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하위 타선이 찬스를 마련했다. 8번 허도환, 9번 조용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기회를 상위 타선에 연결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강백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백호는 수비 시프트를 깨는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주소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하위 타선의 활약은 이어졌다. kt는 6회말 2사 후 7∼9번인 신본기, 김준태, 조용호의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했다.

한화 선발 킹험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kt는 7회말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데스파이네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2점을 허용했지만 kt 타선은 8회말 곧바로 4점을 뽑아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447 K리그1 대구 미드필더 요시노,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 축구 06.05 11
56446 2026 AG 향해…이민성호 U-22, 호주 상대 첫 단추 잘 끼울까(종합) 축구 06.05 10
56445 K리그2 서울E, 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서준 영입 축구 06.05 11
56444 오클라호마시티 vs 인디애나…첫 우승 걸린 NBA 챔프전 6일 개막 농구&배구 06.05 10
56443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06.05 11
56442 추신수 전 동료 벨트레·해멀스, SSG 퓨처스팀 찾아 훈련·강의 야구 06.05 11
56441 MLB 콜로라도, 마이애미에 2연승…22연속 루징시리즈 탈출 야구 06.05 11
56440 [프로야구 부산전적] 키움 9-6 롯데 야구 06.05 11
56439 프로야구 한화, kt에 역전승…선두 LG에 0.5경기 차 추격(종합) 야구 06.05 11
56438 [게시판] 이스타항공, 5일 잠실 두산-기아 홈경기서 '이스타 데이' 야구 06.05 11
56437 '계륵' 전락한 산초, 첼시 완전영입 포기에 맨유로 복귀 축구 06.05 10
56436 공수 부진에 울었던 KIA 최원준, 모자에 새긴 세 글자 '즐겁게' 야구 06.05 10
56435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2022년 박진만·강인권처럼 실기 테스트 야구 06.05 11
56434 몸값 뛴 우즈 아들, 특급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초청장 골프 06.05 11
56433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골프 06.0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