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 40곳의 골프장 농약 잔류량 조사 결과 모든 골프장에서 잔디 사용 불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내 40곳 골프장의 토양, 수질, 지하수 등의 시료 총 377개를 대상으로 29종의 농약 잔류량 여부에 대해 정밀 분석이 이뤄졌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아족시스트로빈 등 7종의 농약이 일부 검출됐지만, 이는 모두 농약관리법에 따라 골프장 사용이 허가된 살균제로 안전 사용기준 내에서 적절히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골프장 주변 지하수도 농약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약 잔류량 검사는 환경부 고시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 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골프장의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실시된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도내 모든 골프장이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검사 결과는 제주도 누리집(www.jeju.go.kr) 정보공개 및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알림 마당을 통해 공개됐다.